[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 1호선 서울인천구간을 마비시키는 등 곳곳에 정전사태는 물론 각종 피해를 불러오고 있다. 이같은 피해는 곤파스가 물러갈 것으로 알려진 오늘 낮까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도 곤파스 위력만큼이나 할퀴고 휘둘려 상처를 입을 전망이다. 채권시장 약세흐름이 불가피 한 상황이지만 최근 장기물 강세가 이어지며 장기투자기관인 보험사와 단기투자를 주로 하는 상품계정까지 급하게 장기물을 매수했고, 단타매매까지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딜러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그는 전일 “국내기관 롱이 많긴 많은것 같다. 금리가 오르는데 즐기는 표정들이 아닌것 같다. 외국인 핑계를 대고 단타 트레이딩으로 상당량을 담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일 금리는 급등했고, 국채선물은 급락했다. 특히 장막판 약세를 더 키운점이 부담이다. 정부당국의 물가상승 우려감과 함께 9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손절매물까지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 또한 선물시장에서 장중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인은 장외채권시장에서 6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일 매도에서 반전한 모습이지만 국채를 527억원 순매도하며 지난달 27일이후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도 급등세를 보였다. 8월 ISM제조업지수가 56.3을 기록해 전달 55.5에서 상승한데다 기존 하락전망을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중국 8월 제조업지수가 51.7을, 호주 2분기 GDP가 1.2%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도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올 성장전망을 지난 7월 전망치 5.75%에서 6.1%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대내외 경제호전은 한국은행 9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높일 전망이다. 전일 아시아경제가 채권애널리스트 12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도 7명의 전문가가 25bp 인상을 예측한바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 건전성비율 준수현황을 발표한다. 유럽에서는 2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ECB 아나운스먼트도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7월 공장주문과, 7월 잠정주택판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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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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