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장 신경영책임제 따라 능력에 따른 파격 인사 단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청 직원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신인사시스템인 ‘국·과장 신경영책임제’에 의한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국·과장 신경영책임제’란 국장과 과장이 직접 함께 일할 직원을 뽑아 쓰도록 한 인사제도로 일 중심의 강력한 조직쇄신이 기대된다.
구는 지난달 2일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쟁에 기반한 성과지향적인 획기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후 지난달 13일 ‘일과 성과중심’의 과장급 18명 인사를 했다.
이어 9월 1일자로 5급 승진자 3명을 포함, 총 39명을 승진 발령했고 6급 팀장 73명, 7급 이하 평직원 176명 등 총 247명을 전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구는 직제 개편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민선5기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공정하고 균형있게 인재를 배치했다.
U-헬스케어, 신교통추진, 리스크관리, 미디어, 영상물관리팀 등 민선5기 역점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새로 신설된 18개 팀 팀장을 젊고 유능한 인재로 우선 배치했다.
특히 문화체육과 ‘문화산업팀장’, 주택과 ‘주택팀장’, 전산정보과 ‘정보화기획팀장’ 등 주무팀장에 유능한 새내기팀장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해 역점사업의 활발한 추진이 기대된다.
또 주요 부서인 감사담당관 신설팀인 ‘리스크관리팀’과 총무과에 신설된 ‘후생팀’ 팀장으로 능력있는 여성인재를 발탁해 눈길을 끈다.
7급 이하 직원 인사에도 ‘국·과장 신경영책임제’가 적용돼 주요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각 부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우선 배치했다.
현안업무의 연속적인 추진과 신병 등 고충자는 유임 발령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특히 2년 이상 회계담당업무를 맡아 온 직원을 모두 전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금 낭비성 없는 행정’을 강조해 온 신연희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국·과장 신경영책임제’에 따라 원하는 인재를 배치했으니 ‘구민이 행복을 느끼는 행정’으로 성과를 내 주길 기대한다.”며 “민선 5기 강남구 공무원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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