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에 출연중인 정소민의 연기에 대해 네티즌들이 신선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소민은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장키’에서 만년 꼴찌지만, 일편단심 민들레로 극중 백승조(김현중)를 사랑하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장키'는 만화가 원작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에는 과장되고 오버되는 면도 없지 않았다. 정소민은 만화의 원작대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의성어와 의태어로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기도 하고, 굴욕적인 장면도 선보이며 오하니의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소민과 '궁'에 출연했던 윤은혜를 비교하기도 했다. 윤은혜도 그런 캐릭터가 부각되며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정소민도 캐릭터에 몰입한다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소민은 신예지만 실력 또한 출중하다.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수석으로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종영된 '나쁜남자'의 출연이 유일한 드라마 출연이었지만, 그녀는 당당히 '장키'의 여주인공을 따냈다.
네티즌들은 "첫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모습의 연기를 펼칠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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