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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두 잔의 커피가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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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두 잔의 커피가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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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하루 한두 잔의 커피가 장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리스 아테네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커피가 동맥의 신축성을 높여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연구진은 65~100세의 그리스 이카리아섬 주민 485명을 조사했다. 장수의 땅으로 유명한 이카리아섬 주민 가운데 33%는 90세 이상 장수한다.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지중해 식단, 현지 특산물인 꿀과 차가 이들의 장수에 한몫하는 듯하다.

그러나 연구진은 커피도 주민들의 장수와 연관 있는지 살펴봤다. 조사대상 주민 485명 모두 혈압이 높은 집단이다.


고혈압은 심장에 부담을 줘 동맥 경화, 동맥의 신축성 저하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 결과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한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56%는 커피를 하루에 한두 잔 마신다. 이는 25~50cc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들의 동맥 건강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개 진한 그리스산 커피를 즐겨 마신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커피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들의 동맥은 하루에 커피를 조금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신축성이 뛰어났다.


하루에 커피를 세 잔 이상 마시는 주민 10명 중 1명꼴로 동맥의 신축성이 가장 형편없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크리스티나 크리소후 박사는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항산화제 같은 성분이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페인과 항산화제는 산화질소 흡수력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산화질소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효과가 없을지 모른다.


사실 하루 한두 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 마시는 동안 편안한 감정도 갖게 된다.


크리소후 박사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집에서 가족과 커피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대화하는 게 보통”이라며 “이는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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