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일 NHN에 대해 오버추어와의 결별 이후 매체별 광고전략 수립은 NHN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4만4000원을 유지했다.
NHN은 오는 12월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해당 광고 영역을 자회사 NBP가 개발한 광고 플랫폼을 사용해 광고하기로 결정했다.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되면 매체별 광고 전략의 수립이 가능해 광고주 입장에서 광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 효율성 개선은 곧 NBP 내에서도 광고 효과에 따라 매체별로 광고단가(CPC)가 다르게 형성될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광고효과가 뛰어난 NHN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NBP의 사업영역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매체와 디바이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라며 "오버추어와의 계약종료를 통해 NBP의 광고주 기반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CBT가 예상되는 데스크홈 개편을 통해 로그인 기반의 서비스가 강화되면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고객 DB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모바일 디바이스는 이러한 광고주 및 고객 DB를 활용하는 새로운 마케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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