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감정 활용의 기술'
그레그 스타인버그 지음/ 신승미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1만3000원
미국 종합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서 개인의 성공을 테마로 강의해온 기업 전문 강연자 그레그 스타인버그의 '감정활용의 기술'이 최근 출간됐다.
그레그 스타인버그는 자기계발 코치로서 경영자들을 만날 뿐 아니라, 운동심리학 컨설턴트로서 운동선수들을 만나면서 배워온 감정활용의 기술을 이 책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결정적 순간에 마음을 다스리는 감정의 심리학이 기술되어 있다. 또한, 감정을 지배하고 활용하는 능력도 업그레이드 해준다.
버락 오바마, 마이클 조든, 랜스 암스트롱, 마이클 펠프스, 그리고 타이거 우즈 등 결정적 순간에 감정을 지배하여 위대한 승자로 남은 사람들의 일화를 담아냈다.
마이클 조든은 선수 시절 총 3만 2292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각종 기록과 우승을 결정짓는 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는 등 수없이 많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사람들은 묘기에 가까운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하지만 그런 그도 9000번이 넘는 슛을 실패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슛이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든은 슛 하나하나의 성패에 신경 쓰지 않았다. 대신에 경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결국 자신이 높은 득점을 올릴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일을 할 때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사람은 프레젠테이션이나 협상을 시작하면서 집중력을 잃거나 실수를 너무 많이 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정신적으로 빠르게 힘을 북돋을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해놓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감정을 활용하는가에 달렸다.
이 책은 감정의 강점 6가지(감정의 인식, 감정의 준비, 감정의 허세, 감정의 연계, 감정의 원동력, 감정의 균형)를 향상시켜, 감정을 지배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신체의 강점이나 체력을 유지하고 단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감정의 강점 역시 유지하고 단련해야 한다. 감정의 강점을 발전시킬수록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궁극적으로 행복과 번성을 누릴 기회가 훨씬 많아진다.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공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경쟁에서 앞서 가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이 책이 그런 삶을 사는 데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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