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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디자인서울거리’ 2단계 준공

1단계 사업과 연계, 관악산을 모티브로한 트리모양의 독특한 디자인거리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의 대표거리인 관악로가 명품디자인 거리로 재탄생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정문까지 '관악로 디자인서울거리' 2단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50여억원을 들여 2009년 6월 완공된 1단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지중화 공사, 보도정비와 녹지조성, 휴식 공간 조성, 디자인공공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기존의 특색 없고 걷기 불편한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디자인거리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관악로 디자인서울거리' 는 관악구의 상징인 관악산을 모티브로 트리 형태의 지그재그 패턴을 도입, 독특한 테마 거리로 조성했다.


구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관악로 본래의 공간기능을 회복시켜 보행자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한전주와 통신선을 정비, 관악산과 푸른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불필요한 시설물은 과감히 철거했고 그 자리에는 은은한 기와진회색 디자인시설물을 설치했다.


화강판석과 사괴석을 조합한 보도 또한 독특하다.


지그재그 트리모양의 패턴을 잘 살리면서도 보행자의 시각적 피로감을 덜어주고 평탄성과 공간감 확보를 수월하게 해준다.


문영여고부터 옹벽을 끼고 시작되는 고갯길 양쪽에는 풍성하게 녹지를 조성했고, 고개정상에는 쉼터를 조성, 마치 숲길을 걷는 것처럼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애쓴 흔적도 역력하다.


대부분 가로시설물을 띠녹지 내에 배치하고, 보도턱 낮춤, 고원식 횡단보도(HUMP), 보도와 일치된 디자인 맨홀 설치로 장애인, 노인들을 배려했다.


특히 교행이 불편한 서울대정문 부근은 석축을 이설, 보도를 넓게 확장했다.


한운기 도시디자인과장은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통해 관악로가 보행자가 주인인 도로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1,2차 사업의 성공을 토대삼아 앞으로도 관내 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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