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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아마 우승', 안신애 '4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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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클래식 3라운드 폭우로 취소, 배희경 5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

배희경 '아마 우승', 안신애 '4억 돌파' 배희경.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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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마추어 배희경(18ㆍ남성여고3)이 '프로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배희경은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494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LIG클래식(총상금 3억원) 최종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우승(7언더파 137타)을 확정지었다. 배희경의 우승으로 공동 2위였던 안신애(20ㆍ비씨카드)와 조영란(23ㆍ요진건설)은 1, 2위 상금을 나눠 가지는 행운을 누렸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배희경은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스포츠조선배와 그린배 등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다음달 1일 군산골프장에서서 개막하는 KLPGA회장배아마추어선수권에도 출전할 예정인 배희경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또 다른 아마추어 한정은(17ㆍ중문상고3)이 공동 2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돌풍'으로 요약됐다. 국내 프로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은 2004년 9월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 박희영(당시 한영외고)과 안선주(당시 경화여고)의 연장전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3승 고지'를 눈앞에 뒀던 안신애는 공동 2위에서 '우승진군'을 멈추긴 했지만 무려 4725만원의 상금을 챙겨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4억508만원)하는 동시에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218점을 얻어 공동선두였던 이보미(22ㆍ하이마트)를 2위로 밀어냈다. 상금랭킹 1위와 다승, 대상 포인트 등 3개 부문을 '싹쓸이'할 태세다.


안신애의 최근 상승세는 특히 서희경(24ㆍ하이트)과 유소연(20ㆍ하이마트)의 '양강구도'를 무색하게 했다. 안신애는 6월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2위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6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 4위 1회 등 '톱 5'권을 벗어나지 않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희경과 유소연은 공동 6위(3언더파 141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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