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클래식 첫날 5언더파, 정희원ㆍ한정은 공동선두 그룹에 가세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보미(22ㆍ하이마트)가 기분좋게 '2승 진군'에 나섰다.
이보미는 27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494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LIG클래식(총상금 3억원) 첫날 5타를 줄이며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정희원(19)과 아마추어 한정은(17ㆍ중문상업고)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보미는 이날 특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모으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3번홀(파3ㆍ143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을 홀 바로 옆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이보미는 8, 9번의 연속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12번홀(파5)과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보미는 경기 후 "필드 샷과 퍼팅이 모두 좋았다"며 "빨리 2승 고지에 오르고 싶다. 남은 이틀 동안 침착하게 플레이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보미는 4월 김영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매 대회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평균타수 1위(70.76)를 달려 2승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정희원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작성했고, 한정은이 아마추어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윤슬아(24)와 최혜용(20ㆍLIG) 등이 1타 차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에 나섰다. 서희경(24ㆍ하이트)은 공동 12위(2언더파 70타), '3승'에 도전하는 안신애(20ㆍ비씨카드)는 공동 16위(1언더파 71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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