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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상생'이 답이다]SK에너지, 공동기술개발..지적재산권 공동 보유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SK에너지는 기존의 100% 현금결제, 기술지원 등의 상생협력방안을 한 단계 발전시켜 공동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공정개선, 비용 절감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협력사인 월드브리지산업과 공동으로 실용실안 등록을 한 '외부 부상 지붕형 원유저장탱크의 2차 유류 증발방지장치'가 대표적이다.

저장탱크에서 증기화돼 손실되는 물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에 2차 유류 증발방지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이에 대한 개선안을 협력업체와 공동모색해 실용실안을 획득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이를 통해 연간 5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협력업체는 해외 수출을 통해 70~80억원 정도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 개선안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협력회사인 엔바이론소프트와도 석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꾸려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5월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단지공단의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양사가 제안한 '1,4-BDO 폐기물 자원재순환을 위한 공동 연구'가 연구과제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후 맹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알데히드계 유기성 폐기물을 무독화한 뒤, 알콜과 유기산으로 전환시켜 이를 하폐수처리장 탈질 탄소원(외부탄소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08년 1월 성과평가에서 우수판정을 받았고, 이후 실용화를 추진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구축한 사업간 협동 및 상생모델 구축은 전 세계적으로도 획기적이라 할 만큼 혁신적인 고난이도의 기술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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