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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장난스런 키스'서 황금희 역할 너무 마음에 든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장난스런 키스'에서 황금희 역할을 맡은 정혜영이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혜영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장난스런 키스'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황인뢰 감독으로부터 '황금희' 캐릭터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고민도 했다. 실제 나이보다 많은 엄마 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고민은 금새 사라졌다. 정혜영은 "그런 고민보다는 배역에 대한 만족감이 더 컸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할 수 있었다. 황금희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정혜영이 극중에서 맡은 황금희는 백승조(김현중)의 어머니로, 승조와 오하니(정소민)의 사랑을 맺어주는 메신저 역할이다. 그녀는 정 많고 의리있고 순진한 대한민국 최고의 러블리맘을 자처하는 배역이라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혜영은 "촬영장에 가면 즐거워요. 일단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고 매력적인 역할이라서 그런 것 같다. 배우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김현중하고는 극중 역할 때문에 자주 마주치는데, 자신의 성격과 맞는 배역을 맡은 것 같아서 너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영은 대본 연습할 때 남편과 함께 호흡한다고 답했다. 그녀는 "남편(션)이 이 역할은 너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해 서로 웃기도 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2005년 대만에서 '악작극지문'으로 방영됐다. 대만 전체 드라마 시청률 3위, 2005년 드라마 1위를 기록한 이 작품은 대만을 비롯해서 아시아 13개국에서 방영된 바 있다.


원작자 타다 카오루의 죽음으로 미완의 명작이 된 '장난스런 키스'는 1988년 '도쿄 바이스'로 화려하게 감독으로 데뷔했던 야마사키 오사무와 '27세 여름방학''디자이너'의 실사 드라마 각본을 써온 시미즈 유카코의 손을 통해 2008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한편, '장난스런 키스'는 김현중 정소민 이태성 이시영 정혜영 강남길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일 MBC를 통해서 첫 방송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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