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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매수세 믿어도 되나

코스피 1740선 회복..외인 매도 여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투신권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는 투신권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74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당시 개인과 투신을 제외한 대두분 투자 주체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수급 불균형이 초래됐다.

시장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투신이 매수세를 급격히 확대하면서부터다. 상해종합지수가 상승세 장을 출발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투신은 최근 오전 매수를 지속하다 오후에 매도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였던 만큼 주의는 필요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최근 매도세로 현금을 확보하기는 했으나 투신권이 급격히 주식 비중을 늘릴 만큼 시장 상황이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26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7.46포인트(0.43%) 오른 1742.2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3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49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3%)와 섬유의복(0.89%), 제조업(0.76%), 운수창고(0.62%), 화학(0.68%)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권으로 진입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3000원(0.39%) 오른 7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2.23%)와 LG화학(2.53%), 현대모비스(2.19%), 하이닉스(3.17%), LG디스플레이(2.38%) 등이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0.2%)와 신한지주(-0.44%), LG전자(-0.51%) 등은 하락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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