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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일·미 통산 천 번째 삼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기록의 사나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이번에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추가했다. 일·미 통산 천 번째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치로는 26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 구장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조시 베켓의 강속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70번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67번째. 일본에서 통산 333개의 삼진을 기록한 이치로는 이로써 일·미 통산 천 개의 삼진을 당하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사실 이번 기록은 굴욕이라 보기 어렵다. 이치로는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4098번과 7173번 타석에 들어섰다. 삼진 확률은 각각 8.1%와 9.3%. 매우 낮은 삼진 확률은 오히려 ‘타격 천재’라는 별명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치로는 새로운 기록을 당한 뒤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다. 이전처럼 상대 투수의 눈을 노려보며 조용히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MLB.COM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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