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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 기업가치 개선 초기단계 진입<삼성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증권은 25일 게임하이에 대해 게임 개발 조직 슬림화와 수처리 사업부 분할 등 기업 가치 개선의 초기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공태현 애널리스트는 "신규 게임 개발 인력을 자회사 호프아일랜드로 이동시켜 현재 인력을 260명으로 축소했다"며 "우회상장에 따라 확보한 수처리 사업부 역시 지난 5일을 기준으로 분할시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개임 개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있는 측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게임하이는 현재 서든어택, 데카론, 메탈 레이지 개발 및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프아일랜드는 신작인 하운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고경영자의 신규선임도 회사의 리스크를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하이의 신임 CEO로 선임된 주민영 대표는 온라인게임업체 코퍼슨스의 창업자로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넥슨의 인수 이후 자회사에 편입된바 있다.

공 애널리스트는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운영 및 개발 비용이 낮은 웹보드게임 부문에 특화된 코퍼슨스의 시장 포지셔닝은 신임 CEO의 전략적인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며 "넥슨의 지분 인수 및 경영진 교체로 게임하이에 대한 리스크는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하이의 2분기 매출액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임부문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서든어택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대비 26.4%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매출 하락에 따른 역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수처리부문의 영업손실은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된 결과다. 세전손실 역시 개발비 상각(250억원)에 따라 3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공 애널리스트는 2011년 중국 샨다게임즈 서든어택 퍼블리싱 성공여부에 따라 로열티 매출이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인식돼 흥행 성공시 높은 영업 레버리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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