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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모기지 승인 5개월래 최저 수준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달 영국 모기지 승인이 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7월 모기지대출 승인건수는 전월 대비 2.5% 감소한 3만36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18.5% 줄어든 것이다.

영란은행(BOE)은 지난 11일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향후 2년간 성장률 전망을 지난 5월 3.4%에서 3%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의 긴급예산 긴축안으로 인해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리라는 것.


이번달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위원들은 "신용경색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긴급 경기부양책 시행 지속을 결정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독스 BBA 통계담당 책임자는 "모기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주택 공급 증가와 집값 상승 속도 둔화 등으로 인해 모기지대출 승인 증가는 당분간 일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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