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카로스 온라인', 홍콩·대만에서 인기몰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H(대표 서정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로스 온라인'이 홍콩과 대만에서 공개서비스 돌입과 함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KTH에 따르면 '카로스 온라인'은 지난 8월 초 홍콩 및 대만에서 실시한 1,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 연일 전 서버 포화 상태를 기록해 현지 사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고, 20일 대만 현지 업체인 '게임몬스터'를 통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지 4시간 만에 동시접속자수 2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어 첫 주말 동시접속자수 3만2000명을 기록한 '카로스 온라인'은 대만 최대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게이머닷컴'에서 MMORPG 장르 1위를 차지했다. 게임 산업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홍콩에서도 '카로스 온라인'은 동시접속자수 5000명을 넘어섰다.

'게임몬스터'의 커트 장 대표는 "저사양 PC로도 대규모 전투를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카로스 온라인의 장점"이라며 "사용자들의 폭주로 서버를 증설했으나 계속해서 서버 포화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공개서비스를 맞아 출시한 패키지도 빠르게 재고가 소진됐다"고 말했다.

KTH 게임사업본부 이재용 팀장은 "지난 6개월간 기존의 게임을 전면 수정하고 보완한 '카로스 온라인 2.0'을 홍콩과 대만을 통해 최초로 공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카로스 온라인 2.0' 버전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로스 온라인 2.0'은 NHN을 통해 북미 및 유럽시장 공개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KTH는 아시아 지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국과 계약 전 막바지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