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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일주일 최고.."1200원 뚫리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일주일만에 1190원대로 올랐다. 환율은 코스피지수, 니케이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이벤트성 달러 수요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더불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폭이 커지자 시장 참가자들은 너도 나도 숏커버에 나서는 양상이 제기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16일 장중 1200.3원을 찍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장후반 원달러 환율은 네고물량, 이익실현 물량이 실리며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1원 오른 11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와 증시 하락에 따른 리스크 회피심리와 일본 정부와 BOJ의 환시 개입이 흐지부지 된 데 따른 엔·원 숏커버 물량이 겹치면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


전자를 비롯한 네고물량이 1190원대에서 대거 쏟아졌으나 숏커버가 가세하면서 환율은 장중 10원 이상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후반 투신권 매물이 유입되면서 하락한데다 니케이지수마저 15개월만에 처음으로 9000선을 밑돌아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부추겼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0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89.0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장 전 스팟 마시장이 프리미엄으로 끝나면서 마 관련 수요가 장초반부터 있었고 결제수요까지 나오면서 추격 매수가 일었다"며 '비드가 탄탄히 달라붙는 상황에서 기존 1170원~1180원대 이월숏커버까지 나오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1190원 위에서는 롱플레이의 힘이 다소 약해지는 양상이어서 네고물량 및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추가 상승이 막혔다"며 "1170원~1200원 박스권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는 만큼 현 레벨에서 더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8포인트 하락한 1760.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9월만기 달러선물은 10.90원 오른 1194.40원으로 상승했다. 이날 등록외국인이 1만3255계약, 투신이 2653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4811계약, 개인은 5591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달러·엔은 84.91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03.0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641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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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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