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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 제주도에 전기차 공장 설립

연산 3000대 규모 제주시에 연내 착공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전기차 전문기업 CT&T가 제주도에 연간 3000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CT&T는 23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CT&T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변정일 JDC이사장, 이영기 CT&T대표가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이들은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내 4만9000여㎡(1만5천여평) 부지에 연산 3000대 규모(2020년까지 2만대 판매목표)의 전기차 공장을 연내 착공키로 했다.


3자는 공동 투자법인으로 ‘CT&T제주(가칭)’를 설립키로 했으며, 초기자본금 30억(총투자규모 170억 예상)은 CT&T가 50%,제주도 등이 50%를 출자하고 수익의 절반 이상을 제주도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CT&T는 이 공장에 2인승 전기차 '이존(e-ZONE)'과 골프카 '씨존(c-ZONE)'을 비롯해 총 500대 분량의 부품 50억원어치를 지원하며, 2011년부터는 20인승 전기버스도 조립 생산해 관광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제주도 공장은 지역에서 생산해 그 지역에 직판하는 RAS 방식으로 운영되며, 제주도의 친환경 이미지에 맞게 녹색 공장과 전시장, 시승장 등 테마파크로 건립된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CT&T의 전기차 보급을 통해 제주도를 세계적인 ‘친환경리조트아일랜드(Green & Slow Resort Island)’로 발전시키겠다"며 "공장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등 행정절차는 물론 제도적 지원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조립공장의 부지를 조성 원가로 제공하는 한편, 조립공장의 건립에 따른 제반사항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CT&T 이영기대표는 "미국과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CT&T가 제주도에 친환경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전기차 산업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T&T는 제주도 우도(牛島) 일주코스용 차량으로 자사 전기차 10대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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