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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맞벌이 자녀들 시골 체험 시켜

구로구, 23~24일 자매도시 괴산군에서 초등학생 40명 농촌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상이 변하긴 변했다. 다들 못살던 시절에는 서울구경이 자랑거리였다.


대한민국의 도시화가 이뤄진 오늘날에는 오히려 시골구경이 자랑거리인 시대가 됐다.

특히 어린이들은 방학 때마다 할아버지 댁으로, 친척집으로 시골 나들이를 나선다.


하지만 시골체험은 ‘그림의 떡’이고 도시의 회색빌딩 사이에 있는 낡은 집에서 기나긴 방학을 보내야만 하는 아이들도 있다.

저소득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저소득 맞벌이 부부 자녀들을 위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부모들의 직장생활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농촌 나들이의 기회가 없었던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자매도시인 충북 괴산군 방문행사를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각 동 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저소득 가구 초등학생들은 1박2일간 괴산구 칠성면 율원리 둔율올갱이 마을에서 나룻배 타기, 옥수수 수확, 물놀이, 더덕화분 만들기, 올갱이 줍기 등 시골경험을 했다.


구로구 주양현 교육지원과장은 “자매도시와의 우호관계도 증진하고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거리도 만들어 줄 수 있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자치단체는 구로구 초등학생의 농촌체험에 이어 괴산군 초등학생들의 서울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구로구와 괴산군은 그동안 문화교류, 지방특산물 교류 등 활동을 펼쳐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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