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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서울 감독 "포스코컵 우승에 대한 열망 크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K리그 부임 후 첫 우승을 노리는 넬로 빙가다 FC서울 감독이 2010 포스코컵 결승에 주축 선수 3명이 한꺼번에 빠지는 데 대한 아쉬움과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빙가다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벌어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010 포스코컵 결승 출사표를 던졌다.

포스코컵 결승전엔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와 A매치서 결승골을 터뜨린 최효진과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최근 전북에서 이적한 최태욱은 양팀 합의에 따라 출전하지 않게 된다.

빙가다 감독은 "유럽 등에서는 큰 경기에 앞서 준결승까지 받은 카드를 모두 소멸해 결승에서 베스트 멤버로 뛰게해주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K리그 규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뒤 "하지만 세명의 선수가 빠져도 우리는 그 공백을 충분히 메꿀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빙가다 감독은 이어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전북에선 누가 못뛰냐"고 슬쩍 물었고 최 감독은 "비밀이다"고 응수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북에선 경고누적 등으로 결장하는 선수는 없다.

빙가다 감독은 또 "최태욱이 못뛰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양 구단 협의했다고 들었는데 잉글랜드나 포르투갈 리그 어디에서든 선수가 이적한 후엔 감독이 원하면 어느 게임이든 뛰어야 한다"며 "아쉽지만 빨리 최태욱의 대체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이어 "1-0이 아니라 반 골 차로 이겨도 이기기만 하면 좋겠다"고 웃으며 "전북은 매우 강한 팀이고 올해 두 번 만나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철저하게 분석해서 나서겠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빙가다 감독와 최강희 감독은 이날 첫 공개된 포스코컵 순금 트로피를 만지며 "에너지를 얻겠다"고 서로 기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북과 서울은 올해 두 차례 만나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전북이 모두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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