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증권은 광주신세계가 견조한 재무구조와 함께 지방 소비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광주신세계의 주가 상향은 이익 추정치와 영업가치가 각각 상향 조정된데 따른 것"이라며 "이는 지방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완공된 터미널 내 복합문화 공간인 유-스퀘어에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호적인 주변 환경과 함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변지역에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상권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장기적으로는 인근 기아차 공장 이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영업환경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량한 재무구조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그는 "광주신세계의 지난 6월 말 기준 순현금은 1600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64%에 달하고 있다"며 "신규 투자처 부재로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은 낮지만 재무 리스크가 없는 우량 중소형주로서의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 3·4분기 광주신세계의 영업이익은 소비활동 호조 및 추석특수로 당사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치로 주력인 백화점 부문의 패션 및 잡화 중심의 매출 호조세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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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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