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9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구단 최초 3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는 팬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팬과 구단이 함께하는 '부산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기부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이날 입장하는 관중 천 명 가운데 도서나 학용품 등을 기증하면 내야지정석 입장권으로 교환(800만원 상당)해주며 기증받은 물품은 모두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롯데는 다문화 가정 아동 300명에게 구단상품(의류) 300벌(800만원 상당)과 다문화가정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쌀' 300포대(1200만원 상당)를 부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물품 기증을 원하는 관중은 야구장 중앙광장에 마련된 부스에 물품을 기증하고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 해당 기증품은 부산시에 전달돼 관련기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롯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날 이벤트에서 롯데는 인종, 국적, 피부색을 초월한 부산갈매기의 뜨거운 열정을 담은 영상물을 경기전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고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시구를 맡긴다. 또 경기종료 뒤 100만 관중 돌파를 축하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갖는다.
경기전 응원단상에서는 이대호, 조성환, 강민호, 전준우, 황재균의 팬사인회가 열리며 입장관중을 대상으로 LCD TV, 에어컨 등 경품을 5회말 종료 뒤 추첨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23일 현재 누적관중 970153명을 기록했다. 오는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00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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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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