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상업·주거용지 분양… 1조원 규모 최대물량

9월 6일부터 접수…친환경단지 연립주택용지는 광교 최초로 토지리턴제, 무이자할부 실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광교신도시 조성 후 최대 물량인 1조원 규모의 용지가 오는 24일부터 분양된다.

경기도시공사는 2015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이 이어지는 역세권과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에 근접하는 등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는 중심·일반상업, 주차장용지 등 총 32만1255㎡를 오는 24일부터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최초 공급되는 중심상업용지는 호수공원과 신분당선 역세권에 인접하여 향후 독보적인 상권형성이 기대되는 지역이며, 역세권 상업지역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30%까지 가능한 주차장용지는 판교 등 인근지역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특징이다.

광교신도시 최초로 중소형이 혼합 구성된 실속형 역세권 주상복합용지도 함께 공급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주상복합용지는 신분당선 지하철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는 등 최적의 주거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최근 1~2인가구 증가 등에 따라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경기대학교 후문 역세권에 위치한 분양아파트(60㎡)용지가 광교지구 최초로 공급된다.

한편, 광교산 남단 친환경 고급 연립주택 용지는 최근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토지리턴제를 실시한다. 위약금 없이 100% 원금을 보장하고 토지 전액을 환불해주는 조건이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할부이자 면제, 토지대금의 80%는 2년 후 납부할 수 있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양용지들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조우현 경기도시공사 광교계획처장은 “이번 용지공급은 광교신도시 사상 최대규모의 공급으로서 광교의 핵심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광교신도시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매 분양 때마다 높은 인기로 불패 신화를 이어왔으므로, 미래가치의 확신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성공적인 사업성은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