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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김태호 내정자 가족 세금탈루 의혹"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 '저격수'로 나선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20일 김 내정자 가족의 세금탈루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내정자의 장모와 배우자의 임대소득세, 부가가치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배우자와 장모는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1121-1번지와 1122-4번지 대지 189㎡, 건물 408.24㎡를 1988년 공동으로 상속받고 같은 해 9월 건물을 신축한 이후 거주한 적이 없음에도 지난 10여년간 임대에 따른 소득세나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2010년 공시가액 기준으로 토지와 건물 총액은 2억4482만원"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내정자의 부친이 거창군 가조면 소재의 농지 3810㎡를 내정자의 동생에게 증여했으나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 내정자의 미성년자인 91년생 장남과 93년생 장녀의 예금증가액(2002~2010년)이 증여세 면세점인 1500만원을 초과했으나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김 내정자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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