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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우주항공-방위산업 '큰손'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사모펀드가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케치니 우주항공(McKechnie Aerospace) 공개입찰에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골드만삭스의 GS캐피탈파트너스·블랙스톤그룹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영국 투자펀드 멜로즈로부터 8억5560만달러에 멕케치니 우주항공을 인수한 사모펀드 JLL파트너스는 최소 12억달러에 이 업체를 매각할 계획이다. 멕케치니 우주항공은 미국을 비롯한 영국, 유럽 등지에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보잉,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에어버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상대해 왔다.


이 밖에도 사모펀드들은 상업용 인공위성 제조업체 스페이스 시스템/로럴 역시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 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IPO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스페이스 스페이스는 결국 기업 매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오비탈 사이언스와 록히드 마틴 등이 스페이스 시스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인수가인데 스페이스 시스템은 약 8억달러를, 인수 의향을 내비친 사모펀들들은 약 6억달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롭 그루먼의 해군 부서의 인수업체 역시 사모펀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 관계자는 “노스롭 그루먼은 여전히 해군 부서의 회사분할(spin off)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매각이 이뤄진다면 인수가는 약 30억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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