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사모펀드 수익률이 일반 채권형펀드 성적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몸집을 크게 불리는 공모펀드와 달리 전체 설정액이 비교적 작아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혀왔지만 일부 사모펀드들은 공모 못지 않게 몸집을 키워 수익률 제고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pos="L";$title="ㅇ";$txt="사모펀드의 신규 설정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size="255,156,0";$no="20100722105710950620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2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2556개의 사모펀드가 신규 설정, 약 38조2694억원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수 상승에 따라 대규모 펀드 환매가 진행된 이달들어서만 해도 238개의 사모펀드가 새로 만들어져 2조9105원의 자금이 투자됐다.
하지만 이미 설정된 사모펀드 가운데 설정 금액이 대형 사모 펀드들의 수익률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9962억원을 끌어모은 한화자산운용의 채권형펀드 '한화부메랑I사모 120(채권)'의 경우 3개월 0.66%, 연 5.76%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6242억원 규모의 'NH-CA채권시장안정회사채사모채권'도 연 수익률이 6.15%에 그친다.
이 같은 수익률은 또한 일반 채권형 펀드의 성적에도 크게 못 미친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3개월 0.95%, 연 9.57%, 5년 40.21%수준이다. 5년 누적 수익률이 89.96%에 달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비교하면 성적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설정규모 상위 펀드 가운데서는 설정액 5095억원 수준인 사모부동산펀드 '한국투자사모BTL인프라특별자산 1(금전채권)'이 연 수익률 10.47%로 유일하게 일반 채권형 펀드 수익률을 앞섰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사모펀드의 성격도 크게 달라지겠지만 대부부 규모가 큰 사모펀드의 경우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적인 운용을 원한다"면서 "이 같은 특성상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금이나 기관의 경우 미미한 수익률 차이보다는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사모펀드에 투자한다"면서 "금리상승기에는 아무래도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이런 부분까지 감안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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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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