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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테크 패러다임]"10년, 20년뒤에도 강남역이 최고 역세권"

"오피스 시장은 역세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강남 대체지역 없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역세권을 선호하는 것은 일반주택, 아파트 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사무실,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에서의 역세권 집중현상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통시설과 인프라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야 직장인 등의 유동인구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피스 부문에서 향후 10년 뒤에도 각광받을 만한 역세권은 어디가 있을까? 오피스빌딩 컨설팅업체 ERA코리아의 장진택 이사는 단연코 '강남역'을 꼽는다. 강남역 부근의 교통과 기반시설을 대체할만한 곳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오피스 시장은 특히나 역세권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10년, 20년이 지나도 강남역의 이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강남역 인근 공실이 늘어나는 것도 자금압박을 받은 소형업체들이 빠져나가는 것이지 대기업들이나 금융사들의 강남 선호현상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을 대체할만한 지역으로 꼽히던 용산도 지금 여러가지 개발이 난항을 겪으면서 불확실한 요소가 커졌다. 사업이 연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역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교는 만약 테크노벨리 사업이 매끄럽게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IT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강남역 부근에서도 교보타워 인근을 눈여겨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서울시 조사에서도 서울시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서초4동 1306-3번지 강남대로 교보타워 주변이 선정됐다. 1주일 평균 보행량만 11만3606명으로 2위를 차지한 명동2가 CGV주변 6만6633명보다 2배 가량 유동인구가 많았다.


상가정보연구원 박대원 소장은 "교보타워 주변은 강남 및 강서, 강동지역 수요까지 아우르고 있다"며 "역세권이라도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유리하며, 이 일대는 중심업무지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도 뒷받침이 돼 있어 앞으로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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