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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9월, 입주물량도 '풍성'

입주량 많은 고양, 용인, 서울 강북권이 전세가 안정세에 큰 기여할 듯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다음 달 입주물량이 풍부해 가을 이사철 전셋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의 선택의 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고양, 용인, 서울 강북권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만761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654가구와 비교하면 1962가구 많은 물량이다. 8월 2만4591가구와 비교해도 3025가구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도 및 지방광역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경기도는 무려 1만120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8월 7107가구보다 4098가구 늘었다. 고양시 및 용인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다. 지방광역시는 5874가구로 전달 2300가구보다 3574가구 증가했다.


반면 연일 쏟아지는 입주물량으로 속앓이를 알고 있는 2기 신도시는 다소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입주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79가구 ▲경기 1만1205가구 ▲신도시(분당) 860가구 ▲인천 786가구 ▲수도권 1만6206가구 ▲지방광역시 5874가구 ▲지방중소도시 5536가구 ▲지방전체 1만2234가구다.


◆ 경기도 물량 전달대비 크게 늘어


9월 용인에서 무려 2630가구가, 고양시에서도 2151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들 지역은 이전에도 대량의 입주물량으로 전세가가 안정세를 보이던 지역으로 가을이사철에도 전세가 안정세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 가을철 전셋집을 구하고자 하는 세입자라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 볼만하다.


주요 입주 물량으로는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위시티자이(2블록)가 있으며, 용인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신봉동 신봉센트레빌 및 동일하이빌 등이 있다.


◆ 2기신도시 입주물량 없어 여유 생기나


동탄 및 파주교하 등 2기신도시에서만 8월 한 달 동안 3290가구가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파주교하신도시는 기존 물량도 처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추가로 이뤄지자 매우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9월에는 이들 2기신도시에서 새롭게 입주하는 물량은 없을 전망이다. 따라서 9월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 없어 9월 한 달은 2기신도시의 적체된 물량이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신규 입주물량, 강북권 물량만 넘쳐나


9월 서울 입주 물량은 총 4179가구다. 모두 강북권에 속한 물량으로 단지별로는 강북구, 성북구, 은평구 등에 위치해 있다. 서울 강북권 일대 전세가안정에 다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물량으로는 은평뉴타운 C공구 2-9블록과 성북구 종암동 종암래미안3차 등이 있으며 총 가구수는 각각 1072가구, 1025가구다. 그 밖에 정릉동 길음뉴타운9단지도 101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눈여겨 볼만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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