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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폭탄'에 서울 전세 3주째 하락..0.02%↓

입주물량 많은 은평구 0.17%↓..용인 0.12%↓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침체돼 있는 매매시장과 더불어 전세시장도 약세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은평구, 용인 등의 낙폭이 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7월 23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2%로 3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17%), 금천구(-0.17%), 송파구(-0.10%), 양천구(-0.04%), 구로구(-0.04%), 성북구(-0.03%), 노원구(-0.02%)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강서구(0.06%), 성동구(0.05%), 용산구(0.02%) 등은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은평구는 불광동 일대가 하락했다. 불광동에서 2000여가구 신규 입주물량이 대기 중인 탓이다. 여기에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1차(2구역)가 입주 2년차로 전세물건이 하나둘씩 등장해 하락을 더했다. 불광동 현대홈타운1차 138㎡가 15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3억원, 북한산힐스테이트1차(2구역) 112㎡가 1000만원 하락한 2억~2억5000만원선이다.

금천구는 독산동 일대 전세가가 떨어졌다. 세입자가 정리된 뒤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이 등장하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독산동 금천현대 122㎡가 500만원 하락한 1억3000만~1억5000만원, 한신 171㎡가 5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반면 강서구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전세가가 올라 영향을 미쳤다. 주변에 학군이 많고 서울지하철 5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보니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125㎡가 20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2억5000만원, 112㎡B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1%, -0.05%며 인천만 0.04% 올랐다. 지역별로는 산본신도시(-0.15%), 용인시(-0.12%), 파주교하신도시(-0.12%), 고양시(-0.09%), 화성시(-0.08%), 김포시(-0.07%), 하남시(-0.07%), 일산신도시(-0.06%), 분당신도시(-0.06%) 등이 하락했고 인천 서구(0.20%), 광명시(0.20%) 등은 상승했다.


산본신도시는 산본동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떨어졌다. 비수기로 세입자 문의가 감소한 상황 속에서 군포시 일대 입주물량 여파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산본동 장미삼성11단지 161㎡가 1750만원 내린 1억8000만~2억원, 우륵주공7단지 85㎡가 25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다.


용인시도 흥덕지구 등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줄줄이 이어지며 전세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세입자들은 전세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계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 동백동 자연&데시앙 109㎡A가 1500만원 하락한 1억~1억5000만원, 마북동 구성자이3차 135㎡가 150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반면 인천은 서구 신현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신혼부부 및 인근 서부공단 근로자수요가 꾸준해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현동 원흥 95㎡가 1250만원 상승한 6500만~7000만원,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109㎡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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