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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2만여가구 입주..수도권 '역전세난' 우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오는 9월 전국적으로 44개 단지, 총 2만 2989가구의 입주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특히 경기 지역은 군포와 용인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가 쏟아지면서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가을 이사 시즌이 무색하게 대단위 신규아파트 위주로 세입자를 찾지 못한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어 수도권 '역전세난'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2만2989가구로 8월(2만6210가구)에 비해 3221가구 가량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738가구, 경기 1만1070가구, 인천 768가구다. 경기와 인천은 지난 8월 보다 물량이 늘어났다. 따라서 수도권에는 총 1만4576가구, 전국 물량대비 약 63.40%가량이 집중되겠다. 이는 전달 물량(1만6346가구)보다는 약1770가구 감소한 수치다.

서울지역은 8월(5048가구)보다 2310가구 줄어든 2738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주로 한강 이북지역으로 새집이 포진되는데, 성북구에서는 2003년부터 시작된 1만가구 이상 규모인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입주가 진행된다. 래미안길음1차를 시작으로 시작됐던 길음뉴타운은 최근 7,8단지의 입주와 더불어 9단지(1012가구) 입주가 이뤄지겠다.


은평구 역시 막바지에 다다른 은평뉴타운의 입주가 9월 내 이뤄진다. 2008년6월 첫 입주가 시작됐던 은평뉴타운은 현재 3지 C공구 내 4개 단지가 입주를 대기하고 있다.


반면 한강이남으로는 새집 출시가 전무하겠다. 강남권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1119가구)의 준공이 10월로 예정된 것밖에 없다.


경기지역 남부에는 용인과 군포를 중심으로 경기 전체 물량의 약 75%가량이 배치되겠다. 반면 북부로는 고양시가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약 25%의 물량이 입주를 맞는다.


용인시에서는 수지구에 성복동 외에도 신봉동 일대 아파트들이 9월 중순 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기흥구에서는 상하동에 1개 단지가 배치돼 있다. 군포시도 산본동 구주공을 재건축한 산본래미안하이어스가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총 2644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고양시에서 지난 8월에 이어 식사지구 내에서 또 다시 입주랠리가 이어지겠다. 2개 단지가 준공을 맞고 나서도 식사?덕이지구에서는 하반기 내내 풍부한 물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9월 총 8413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 8월(9864가구) 보다 1451가구 감소했다. 대구(5개 단지, 2448가구)가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고, 뒤이어 충남(2개 단지, 1446가구), 부산(2개 단지, 1070가구), 울산(3개 단지, 951가구), 대전(1개 단지, 897가구), 경북(1개 단지, 505가구), 강원(1개 단지, 492가구), 전남(1개 단지, 449가구), 경남(1개 단지, 155가구) 순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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