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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조원대 발행
- 지수 추종형 인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며 자연스럽게 주가연계증권(ELS)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도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ELS를 속속 내놓고 있다.

17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ELS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935억원 증가한 2조976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월간 2조원 이상 발행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다. 특히 ELS 수요가 증가하면서도 급락에 대한 경계심이 동시에 작용하며 지수형/안정형 상품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발행된 ELS를 기초자산 유형별로 살펴봤을 때 지수형은 38%를 차지했으며 해외지수형(28.4%) 종목형(26%) 혼합형(7.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개별 종목이 아닌 코스피200 등 지수를 추종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원금비조장형으로 공격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인 발행금액이 증가한 가운데 지수형의 약진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ELS는 주가가 방향성을 잃고 등락을 거듭할 때마다 좋은 투자대안으로 떠오른다. 코스피지수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하락 폭도 크지 않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ELS는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발행 당시 수익달성 조건과 수익률이 미리 정해진다. 예를 들어 현대미포조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경우 만기 2년 동안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5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18.4%의 수익을 지급하는 식이다. 이처럼 주가가 올라갈 때는 올라가는 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고, 하락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은 정해진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구조 때문에 주가 횡보기나 조정기마다 ELS는 빛을 발한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도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설정일 당시 주가의 50~60% 이상이면 수익추구가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ELS의 장점이 부각되기 시작한 최근 들어서는 최대수익률이 무제한인 ELS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정해진 % 이상을 넘지 않아 만기까지 조기상환되지 않았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인 경우 수익률 제한 없이 기초자산의 상승률만큼 수익이 확정되는 것.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에도 수익추구가 가능한 유형의 ELS도 나오고 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인 경우라도 75%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면 기초자산 하락률의 절대값으로 수익이 확정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WIN WIN ELS', 한화증권의 '하이파이브 스트래들 (Hi-Five Straddle) ELS', 동양종금증권의 '동양 마이스타(MYSTAR) ELS'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ELS의 매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꾸준히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진 ELS를 선택하고, 만기까지 1~2년이 소요되는 만큼 여유자금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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