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가 캐나다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일본 도요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1만7155대를 판매해 미국 빅3인 포드, GM, 크라이슬러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같은 기간 1만4882대를 팔았다.
캐나다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일본 도요타에 이어 만년 5위였다. 하지만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역전하기 시작해 4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판매를 견인한 차종은 아반떼와 베르나(수출명 액센트)다. 아반떼는 지난달 3223대가 팔렸으며 베르나는 2733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올 1월 투입된 투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증가한 1250대가 팔렸고, 3월에 출시된 쏘나타도 37% 늘었다.
올해 1~7월 누적판매량은 여전히 도요타가 10만8154대로 현대·기아차를 앞서고 있는 양상이지만, 현재 추세라면 한두달 안에 역전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점차 확대돼 2008년 7.2%에서 지난달에는 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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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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