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쏘렌토 등이 판매 주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8.5%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미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8만95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 승용차 및 경트럭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판매량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8.5%를 차지하면서 미국 빅3(포드, GM, 크라이슬러)와 일본 도요타에 이어 미국 시장서 5위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7월 판매는 역대 최대인 5만410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7%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역시 전년동월대비 20.7% 급증한 3만541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올 들어 7월까지 20만5488대를 팔아, 최단기간 내 20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현대차는 엘란트라(1만8215대), 쏘나타(1만7836대), 싼타페(7047대) 등이 미국 시장 판매를 이끌었으며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9003대)와 쏘울(8020대), 포르테(6885대)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올해 1~7월 미국 판매대수는 51만5377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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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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