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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엘시디,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관리종목서 탈피

거래소 공시발표 이전부터 주가 급등.. 사전 유출 지적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키코관련 손실로 부침이 심했던 태산엘시디가 16일 재무구조 개선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관리종목 탈피에도 성공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태산엘시디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7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28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반만이다.

태산엘시디는 지난해 지난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키코관련 손실로 탄탄했던 재무구조가 급격하게 악화되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으나 이후 키코를 청산하고 채권단과의 약정에 따라 부채를 모두 출자전환하면서 재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태산엘시디의 이러한 재무개선 노력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이 자본잠식률 50%미만 회복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사유 해소 등을 이유로 감사의견 '적정'의견을 내던 것. 회사는 지난해 8월만해도 감사의견 '부적정' 의견을 받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태산엘시디는 앞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력사업인 백라이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 관리종목 해제 공시가 장종료 이후에 나간점과 관련해 사전에 소식에 시장에 알려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태산엘시티의 최근 주가가 1%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과 실적 등 특이할만한 점이 발표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거래소의 관리종목 해제공시와 관련한 정보가 새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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