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GA챔피언십은 '메이저챔프들의 무덤(?)'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을 제외한 앞선 2개 메이저챔프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07야드)에서 속개된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모두 '컷 오프'됐는데.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ㆍUS오픈)과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ㆍ브리티시오픈)이 나란히 짐을 싸는 수모를 겪었고, 그것도 모자라 2008년 이 대회 챔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지난해 챔프 양용은(38) 등 '디펜딩챔프'까지 모두 '컷 오프' 대열에 동참했다.
미켈슨(미국) 역시 이날 1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48위(1언더파 215타)로 순위가 뚝 떨어쳐 체면을 구기기는 마찬가지였다. 미켈슨은 마스터스 우승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여 매 대회 '세계랭킹 1위' 등극의 기회를 맞고 있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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