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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모증자 및 CB·BW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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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상반기 한계기업 퇴출 등의 영향으로 일반공모 증자와 주식연계증권(CBㆍBW) 수요ㆍ공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 생보사 및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신규상장으로 발행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반공모 증자 총액은 4620억원(22사)으로 전년 동기(28사, 1조6048억원) 대비 1조1428억원(-71.2%)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공모 증자의 총 청약금액은 3조5716억원(청약경쟁률 7.7:1)으로 증시가 호황을 이룬 전년 동기(34조6294억원, 청약경쟁률 21.2:1)에 비해 청약금액과 청약경쟁률 모두 크게 줄었다.

주주배정 공모총액은 1조3782억원(42사)으로 전년 동기(40사, 6825억원) 대비 6957억원(101.9%)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주주배정의 경우 구주주 청약은 미달(0.6:1)했지만 실권주 일반공모시 청약경쟁률은 152:1로 급등했다.


주식연계증권(CBㆍBW) 발행도 저조했다. 대기업의 발행수요 감소와 한계기업 퇴출 등으로 발행건수와 규모가 작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


총 7건의 CBㆍBW 공모(2050억원)에 몰린 청약금액은 총 2조5782억원으로 전년 동기(27건, 1조6823억원 공모, 22조 4026억원 청약)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기업공개(IPO)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형 생보사 및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상장이 상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 공모금액은 8조4800억원(41사)으로 전년 동기(29사, 5002억원) 대비 7조9798억원(1595.3%) 증가했다. 삼성생명(4조8881억원), 대한생명(1조7805억원), 만도(4980억원) 등 3사의 공모금액이 84.5% 차지했다.


일반청약자의 청약 증거금은 총 58조9179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원) 대비 38조9122억원(194.5%) 늘었다.평균 청약경쟁률은 84:1로, 전년 동기(334:1)보다는 낮지만 전년 하반기(69:1)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기업공개 주식에 대한 청약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청약에 앞서 시장흐름을 점검하고, 투자대상 회사의 투자설명서나 증권신고서를 꼼꼼히 챙겨보는 등 신중한 투자자세 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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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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