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렸던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잦은 부상으로 트랙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AFP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전 육상 남자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파월이 부상을 이유로 14일 시작하는 다이아몬드리그 런던 대회에도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파월은 최근 담당의사로부터 부상 치료를 위해 뛰지 않는 게 낫다는 조언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FP와 인터뷰에서 “런던의 자메이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불참 소감을 밝혔다. 파월은 지난달 파리 대회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최근에는 허리와 허벅지 통증까지 호소해 트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파월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슨 게이(미국)와 ‘2인자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스톡홀름 대회에서도 부상을 이유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게이와의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로써 단거리 라이벌들의 대격돌이 예상됐던 런던 대회는 게이의 독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볼트는 지난달 상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고 지난 11일 허리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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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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