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육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샤인 볼트(자메이카)가 허리 부상을 당해 올시즌을 마감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트의 매니저 리키 심스가 이메일을 통해 “볼트가 허리 부상으로 오는 19일과 27일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에 불참한다. 허리 부상을 치료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심스는 “허리가 딱딱하게 긴장돼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다. 이대로 경기에 출전하면 종아리나 허벅지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남은 시즌을 쉬기로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19)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는 9초58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볼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 7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DN갈란 남자 100m 결승에서 타이슨 게이(미국)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볼트의 부상으로 인해 남자 단거리는 게이-아사파 포웰(자메이카)의 2파전으로 다시 좁혀졌다. 볼트는 “내년에 한층 건강해진 몸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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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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