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상승..외인 매도 강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기준금리 동결 후 재차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 마감한 여파를 고스란히 받으며 1720선까지 주저앉았다. 개인과 기관이 지수 방어에 나서면서 17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다시 1730선으로 내려섰다.
12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38포인트(-1.27%) 내린 1735.8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9억원, 80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02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개월래 최대 수준이다.
선물시장에서는 현물 시장과 반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717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38%)과 증권(-1.81%), 금융업(-1.75%), 은행(-1.61%), 기계(-1.59%) 등이 지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LG(0.12%)와 하이닉스(0.24%)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9000원(-1.16%) 내린 77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54%)와 현대모비스(-2.56%), SK에너지(-3.8%)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 지수 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0.66%) 내린 472.02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와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84.71엔까지 추락하며 95년 10월이후 15년 최저치를 보인 엔·달러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85.11엔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3원 오른 119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장중 저점인 1155.7원 대비 사흘만에 40원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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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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