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장 초반 매도 물량 확대..시총 상위주 일제히 하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회복세 둔화를 언급한 가운데 미국과 더불어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회복세가 동반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 마감한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더욱이 국내증시의 경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 변수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고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9포인트(-1.36%) 내린 1734.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57%)과 의료정밀(-2.35%), 증권(-2.45%), 운송장비(-2.1%), 전기전자(-1.81%)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67%) 오른 76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84%)와 신한지주(-1.87%), 현대모비스(-3.03%), 하이닉스(-4.0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4포인트(-1.61%) 내린 467.59를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20원 오른 1198.4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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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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