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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포스코 핵심가치는 동반성장과 상생”

소통·신뢰의 네트워크 경영 강조
리더는 시대변화 읽고 준비해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고객과의 동반성장, 공급사와의 상생을 포스코의 핵심가치로 강조하며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더욱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운영회의에서 “오는 18일 포스코패밀리가 상생경영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고 1·2·3·4차 전체 협력 중소기업과 종합적인 상생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5일 열리는 포스코와 출자사의 기술 콘퍼런스를 직접 주재해 고객가치 창조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독려하겠다”고 포스코 창조경영의 목표는 고객가치 창조임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실행운영계획과 관련해 임원평가에 거래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실천을 포함시키라”고 지시한 뒤 “구매·마케팅 담당 임원을 중심으로 2·3·4차 협력 중소기업을 찾아가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자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의 ‘사회적 지성 시대의 도래와 시사점’을 보고받고 소수 직원에 의해 기업이 발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포스코 패밀리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지성의 시대에 리더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부하를 육성해내야 하고, 과거의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살아남기 위해 어떤 올바른 일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며 “포스코의 윤리경영도 단순하게 부정부패를 없애는 차원을 넘어,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한다는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미래 사회는 승자와 패자간,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간, 앞서가는 기업과 뒤쫓아가는 기업간 격차가 점점 더 커지는 초격차 확대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구매를 통한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전 세계적으로 돈이 남아도는 디플레이션 시대가 되면 임대를 통한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시대변화에 대비해 리더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과 체결한 일관제철소 합작사업과 관련해 “전체 포스코패밀리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더욱 키우고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컴퍼니로서 포스코의 활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마다 문화와 사회 의식구조가 다르므로 해외 기업과의 협상 능력을 크게 높여야 할 것”이라며 “포스코를 비롯해 출자사 협상 담당자와 임원승진 예정자의 어학능력을 더욱 키워나가야 하며 관련 부문이 직급별 어학능력 신장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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