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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이어 현대차도 대이란 수출 중단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일본 도요타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 결정에 따라 이란 수출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지난달 초부터 이란 수출차량 생산을 일시 정지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11일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이란과의 거래가 불확실해지면서 지난달부터 이란 수출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금결제 불안이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20일 1300대 정도를 선적했을 뿐, 이후 거래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란으로 수출된 현대차는 1만7000여대. 월평균 2400여대 정도다. 기아차까지 합찰 경우 총 3만5000여대에 이른다.

이란 시장은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현대차의 경우 중동 수출물량의 10%, 기아차는 18% 정도 점유하고 있기 대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TG, 베르나, 기아차 리오, 포르테(수출명 세라토) 등 모두 4만1000여 대를 수출했다.


현대·기아차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중동 내 다른 국가로 수출 루트를 돌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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