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국무총리, 12일 오전 '지방자치와 교육' 주제로 강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직사회에 새로운 토론과 회의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성북구청의 생활구정 포럼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포럼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어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과거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교육부 장관 등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바람직한 교육 철학과 정책' 등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보다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50여 석 규모의 미래기획실에서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북아트홀로 포럼 장소를 옮겼다.
성북구 생활구정 포럼은 구정 현안과 주요 주제에 대한 관련 전문가의 강의 후 청중인 구청 공무원들과 강연자 간에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토론회를 말한다.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가 아닌 상호 토론과 협의를 통해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는 회의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성북구가 민선 5기 들어 새롭게 도입, 운영해오고 있다.
앞서 환경부 차관을 지낸 김수현 세종대학교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가 ‘서울의 미래 성북구의 과제’라는 주제로,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용익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복지 국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성북구는 구청 내 각종 회의에서도 형식적인 보고를 지양하고 주요 추진 사업과 현안 업무 등을 중심으로 보고와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소통하는 회의문화 정립과 이를 통한 효율적인 생활구정 추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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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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