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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배 성북구청장 “교육과 사람 도시 만들터”

교육1번지 만들기 위한 교육지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창조특구 조성 등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 보여 좋은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젊은 구청장답게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구청장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하던 날부터 초등학교 급식현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급식 봉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이는 김 구청장이 교육문제를 민선5기 성북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현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시간이 날때마다 “이제는 개발의 시대가 아닌 사람에 대한 투자 시대”라고 강조한다.

◆김 구청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행정' 행보 계속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한 달동안 하루 1~2개 동을 방문하는 등 현장 행정을 계속했다. 각종 재개발 현장과 재난위험 시설물, 복지시설, 재래시장, 어린이집 등 1개 동에 적게는 2곳, 많게는 9곳에 이르기까지 모두 120여 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진행했다.


주민들을 만나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뭔지를 직접 알아야 민선5기 동안 성북구를 이끌어갈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 1개월을 평가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대해 “현장을 찾으면서 큰 틀에서 어디에 집중해야 할 지에 대한 윤곽이 잡았다”고 밝혔다. 주민들과 대화는 물론 직원들과 함께하면서 앞으로 구청장이 4년동안 구정을 이끌어갈 방향을 명확하게 파악했다는 의미로 들렸다.


김 구청장은 지난 1개월을 지내면서 결국 “교육과 사람, 환경이 어우러진 지식기반도시를 만들겠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지난 1개월은 주민은 물론 직원들과 스킨십을 통해 구정 방향을 잡는데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 “'교육 1번지' 만들기 위해 교육 투자 행정 최우선”


김 구청장의 머리에는 온통 교육과 지식기반에 바탕을 둔 지역 개발 그림 뿐이다.


교육분야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과 교육지원 사업이 큰 골격을 이룬다. 친환경 급식 지원을 위해서는 조대업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키로 했다. 또 추경을 편성, 초등학교 6학년생을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사업은 ▲학교 시설 지원 ▲학력신장 ▲진로 상담 분야로 나워 지원키로 했다.


학력 신장과 진로상담은 중학생을 중점 대상으로해 지원키로 했다.


특히 진로상담분야는 학생 특성이 맞는 교육을 위해 학부모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생활구정위원회(위원장 김수현 세종대교수)에서 연말까지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만들내겠다”고 말했다. 생활구정위원회가 교육지원에 대한 틀을 만들낸 후 이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김 구청장은 교육지원본부도 만들어 가장 열악한 교육 수준을 최상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열의가 대단해 보였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상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산업 특구’ 조성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역내 8개 대학을 주요한 자원으로 특화된 민,관,학 인프라를 만들고 패션, 정보기술(IT), 디자인,애니메이션 등과 관련한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1인 기업’ 활성화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에는 고려대 국민대 한성대 등 8개 대학이 있고 대학로,삼청동 화랑가, 동대문 의류시장 등이 근접해 있어 충분히 창조산업특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동소문로를 무대 예술의 새로운 명소가 될 연극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성북천을 따라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외국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창조기업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센터도 만들어 대학생과 외국인,문화인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만들어 이들 에너지를 창조산업으로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김 구청장의 활기 넘친 행정이 역동적인 성북구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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