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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면 등장 바이오株..겹호재 화색

코스닥 480선 회복..4대강 관련주도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바이오 관련주가 오랜만에 증시 전면에 나섰다.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황우석 박사를 지원하기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참여할 정도로 줄기세포 연구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 등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조아제약이 농촌진흥청 국책연구사업 '바이오그린21'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사업을 통해, 인간성장호르몬을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2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데 한몫했다.

9일 차바이오앤과 알앤엘바이오,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조아제약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세원셀론텍(14.58%)과 에프씨비투웰브(10.12%), 진양제약(9.31%), 마크로젠(8.96%), 이노셀(7.66%), 히스토스템(6.38%), 부광약품(5.1%), 에이치엘비(4.84%), 이지바이오(5.66%)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4대강 관련주도 개각을 통해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주와 4대강 관련주 급등에 코스닥 지수도 오랜만에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포인트(1.13%) 오른 483.8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68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0.55%)와 OCI머티리얼즈(-1.53%), 다음(-3.96%), 포스코켐텍(-2.43%) 등은 하락했으나 서울반도체(1.49%)와 포스코 ICT(4.05%), CJ오쇼핑(1.53%), 메가스터디(1.64%), 태웅(5.97%), SK컴즈(4.37%), 에스에프에이(5.4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8종목 포함 549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6종목 포함 341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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