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지방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은 1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집값은 올랐으나 수도권 전세 거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수순이다.
8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평균 전세값은 0.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계룡(1.1%), 대전 대덕구 (0.5%), 울산 울주군(0.4%), 인천 남동구 (0.4%), 대전 유성구(0.3%) 등이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고양 덕양구(-0.2%), 파주(-0.1%), 강남구(-0.1%), 동작구(-0.1%), 천안 동남구(-0.1%) 등으로 집계됐다.
먼저 서울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여름 휴가철로 인해 서울지역 전세가격이 최근 12주 연속 보합세 지속했다.
마포구(0.2%)는 북아현1-3구역, 대흥동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이 10월까지 이주 완료 예정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광진구(0.1%), 종로구(0.1%), 성동구(0.1%) 등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모습이다.
강남 11개구 중 강남구(-0.1%), 동작구(-0.1%) 등은 수요가 떨어지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수순이다.
인천 남동구(0.4%)는 신혼 부부 수요 및 인근 남동공단 근로자들의 수요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했다.
경기 안성(0.3%)은 공도기업단지내 SK 물류 단지 등 기업 입주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인근 공장 근로자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올랐다.
고양 덕양구(-0.2%)는 식사지구 8월 위시티자이 1블록 (1244가구), 위시티자이 4블록(1288가구), 인근 파주 교하신도시 물량 등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충청 계룡(1.1%)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부족함에도 인근 대전, 논산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이 부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논산(0.2%)은 교통과 출퇴근이 용이한데 따른 직장인 수요 등이 논산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
대전 대덕구(0.5%)는 한전,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의 근로자 수요와 인근 동구 지역 용전동 일대 동부터미널 및 신세계 복합 쇼핑몰 공사 등의 호재가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유성구(0.3%)는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울산 울주군(0.4%)은 신혼부부 수요와 온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고리원자력발전소 근로자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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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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