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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이틀연속 베어플랫..외인 순매도 지속

내주 5년입찰·금통위 부담감도..매도매수 확신 아직..외인 포지션에 휘둘릴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20년물은 오히려 강세를 연출해 커브도 이틀연속 베어플래트닝됐다. 개장초에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고용지표부진에 따라 하락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연속 순매도에 나서자 곧바로 약세반전했다. 다음주 9일 1조7000억원어치 5년물 입찰과 12일 한국은행 8월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한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수급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주 5년물 입찰이 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도와 매수세력 모두 확신이 없는 가운데 다음주 금통위까지 외인 포지션 동향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선것인지 아니면 추가 매수를 위한 쉬어가기인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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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과 1.5년물이 전장대비 3bp 상승한 3.23%와 3.58%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는 전일대비 2bp 올라 3.84%와 3.89%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1은 어제보다 3bp 상승한 4.48%로 장을 마쳤다. 반면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일대비 1bp씩 오른 4.85%와 2.27%를 기록했고, 국고20년 9-5는 전장비 3bp 하락한 5.01%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10.8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2틱에서 13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0.99에 개장했지만 외인이 매도에 나서며 약세로 반전했다. 장중 110.8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752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일 4798계약 순매도에 이어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장중한때 순매도물량을 5354계약까지 늘리며 지난달 9일 5917계약 순매도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행도 3607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 또한 386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장중 20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보이던 보험 또한 9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과 투신이 각각 6260계약과 1583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22만1204계약을 보이며 전장 22만1712계약대비 500계약정도 줄었다. 장중에는 22만7955계약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10만4942계약을 기록해 전일 8만108계약보다 2만5000계약가량 증가했다. 거래량이 10만계약을 넘긴것은 지난달 22일 10만710계약이후 11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금리 하락에도 외인이 전일에 이어 국채선물 순매도에 나서자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다. 채권현물로는 국고20년물이 상대적으로 초강세를 보였고 10년물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잔존6개월에서 1년물등 단기물들로는 다음주 금통위 경계감으로 전반적으로 매물이 많았다. 다만 매수세가 붙지 않으며 거래는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 매도와 다음주 5년물입찰, 금통위 경계감이 시장약세의 원인이었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3.90%대에 임박하며 결국 3.80% 하향돌파가 막히는 모습이 지속됐다. 선물기준 10틱이 밀렸지만 여전히 답답한 박스권은 유효해 보인다”며 “다음주 5년물 입찰로 약세가 유지될것으로 보이며 금통위 결정이후에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선물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누적포지션이 10만계약을 넘고 있어 매도로 돌았다고 보기 어렵다. 소폭 포지션을 꺾는 정도로 보인다”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면 오히려 저점매수 기회로 작용할듯 하다. 다음주는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일듯 하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외국인 수급에 휘둘린 흐름이었다. 외인 매매패턴이 매도로 전환한 것인지 아니면 재차 매수를 위한 자금마련 차원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음주 5년물 입찰이 있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을듯 하다. 매수와 매도세력 모두 확신이 없는 상황이어서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외인 포지션에 휘둘릴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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