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학평론가에 도전해볼까?

영등포구, 2010년 구민 교양 대학 수강생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중앙대학교와 함께 전문 교수진의 강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2010년 구민교양대학'을 운영하고 오는 2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문래동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아마추어 극단 YDP', ‘나’로부터 출발해 ‘우리’로 나아가는 새로운 창-문학의 이해' 등 2개 과정이 진행된다.

과정 이수자들에게는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아마추어 극단 YDP' 과정은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수 · 금요일 오전 10~오후 1시, 주 2회, 선착순 30명 신청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자기 일상을 연기로 이야기하고 토론하기, 연극·뮤지컬·방송드라마·영화 속 역할을 직접 연기 해보기 등 연기 실습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돼 표현력과 순발력, 상상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나’로부터 출발해 ‘우리’로 나아가는 새로운 창-문학의 이해과정은 9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월 · 목요일 오전 10~오후 1시, 주 2회, 선착순 50명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톨스토이, 섹스피어, 도스토예프스키 등 세계적인 명작을 전문적으로 감상하는 방법과 예술에 대한 토론과 글쓰기를 배우는 과정 등 문학에 대한 이해력을 길러준다.

구민교양대학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운영됐던 ‘영등포구 고위 정책과정’을 확대시켜 영등포 구민들이 일반 대학생과 같이 세부 전공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전문 교양 프로그램으로, 교육 수료 후 자발적인 동아리를 구성해 연극 공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칠 수 있다.

연극과 문학에 관심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오는 2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sea126@ydp.go.kr)로 접수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로 방문 또는 전화(☎2670-4164)로도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