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자체장들의 찬성 발언으로 사업 진행 진척 기대감에 급등했던 4대강 관련주들이 6일 하락세로 일제히 돌아섰다. 일부 지역 도지사 등이 "찬성한다는 의도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일각의 보도에 반박하고 나서면서 향후 관련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7% 이상 급등했던 삼목정공은 6일 오후 1시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0원(5.39%) 하락한 4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울트라건설과 특수건설, 홈센타도 각각 4% 이상 빠진 6020원, 7480원, 3150원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삼호개발, 대호에이엘, 이화공영, NI스틸, 자연과환경 등 관련주들도 약세다.
이에 앞서 4대강 사업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고 알려졌던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아침 인터뷰를 통해 "언론에서 충남도가 4대강 하겠다는 기사는 기자의 확대해석에 따른 것"이라며 "충남도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충남도의 입장은 일관 되게 4대강을 하되 보 건설이나 대형 준설 쟁점공사는 재검토 입장"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지난 4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4대강사업에 대한 제 입장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충남의 4대강특위 위원들의 재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일각의 보도가 잘못됐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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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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