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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테이 극찬. "우리시대의 보컬리스트로 손색없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뮤지션 정엽이 테이의 가창력을 극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개월 만에 정규 6집 음반을 발표한 테이의 타이틀곡을 작곡한 정엽은 테이를 우리시대의 보컬리스트로 손색이 없다고 호평해 음액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7월 초순, 테이의 6집 음반에 참여한 정엽은 녹음실에서 테이와 녹음작업 상황을 트위터로 알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정엽은 이번 타이틀곡 '미쳐서 너를 불러'에 대해 “감성적인 멜로디와 비트감있는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약간은 vintage 느낌의 사운드에 곡 전반에 깔리는 클래식기타소리가 애잔한 느낌을 더해준다. 이별의 아픔에 미친사람처럼 노래를 한다는 역설이 담겨져 있는 가사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슬픈 멜로디와 절묘하게 표현되어 더욱 애절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특히 후렴구의 '라라라라'라는 원래 즐겁게 흥얼거리는 의성어가 울부짖는 듯한 창법으로 불려지는 부분은 듣는이로 하여금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며 테이의 가창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11월, 5집 음반 '더 노트'(The note)를 통해 발라드의 힘을 과시한 테이는 6번째 이야기 ‘太利(태이)’를 발표(타이를곡:미쳐서 너를불러)하고 음악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1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테이의 6집 음반 타이틀곡 ‘미쳐서 너를 불러’는 정엽과 피아니스트 겸 싱어 송 라이터 에코 브릿지가 결성한 프로젝트 팀 허니듀오 (Honeydew'o)가 공동 작사 작곡한 미디엄 템포의 소울 넘버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수록곡 ‘별’ 역시 정엽과 에코 브릿지가 힘을 모아 작사 작곡했다. 사랑하는 이가 떠나 혼자 남은 상황을 다른 별에 살고 있다는 것에 비유, 이별의 아쉬움을 극적으로 표현한 곡.


서정적이고 잔잔한 전반부와 뒤로 갈수록 강해지는 사운드가 감정의 흐름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헤어지는 의미의 이별과 '내가 살고있는 별'이란 뜻의 이별의 동음이의어가 묘한 중의적인 느낌을 느끼게 하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특히, 수록곡 ‘듣기싫은 멜로디’, ‘두근두근’, ‘다시 안녕’, ‘위안’, ‘이별뒤에 처음 내린 비’는 테이의 발라드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3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히트시키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테이의 이번 6집 음반은 한층 숙성된 보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두리스타)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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